오리온-수협, 김 가공 합작법인 설립...브랜드 개발·글로벌 유통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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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수협, 김 가공 합작법인 설립...브랜드 개발·글로벌 유통 결합

포인트경제 2025-07-17 10:1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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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 본사 전경

[포인트경제] 오리온은 17일 수협중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김 가공 합작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협의 원물 공급력과 수산업 네트워크, 오리온의 식품 가공·브랜드 개발력 및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해 국산 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수산식품 브랜드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한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한국 김 산업은 2024년 기준 연간 약 1억 5천만 속의 김을 생산했고, 수출액은 1조 4000억 원(약 9.97억 달러)으로 수산식품 단일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수협과 오리온은 업무협약 체결 후 연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설립 방식, 출자 구조, 제품 기획, 공장 설계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에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 공동 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수산물 가공 제품의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생산 기반 조성 등에서 협력한다. 양측은 김뿐 아니라 수산 가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수협이 오리온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오리온은 해외 매출 비중이 68%에 달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지에 글로벌 생산·영업망을 갖추고 ‘K-푸드’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2016년 농협과 함께 생산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해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를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합작 모델을 구축했다.

협약식에서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은 “이번 협력은 수협이 가진 수산물 원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글로벌 식품 가공·유통 전문성이 결합된 매우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는 물론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 수산물의 가치와 맛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 그룹 허인철 부회장은 “국산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협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산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식품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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