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을 부인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6(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49포인트(p, 0.53%) 오른 4만4254.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4p(0.32%) 상승한 6236.70, 나스닥종합지수는 52.69p(0.25%) 뛴 2만730.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보도에 출렁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거대 기술주 가운데 테슬라(3.50%), 애플(0.5%), 엔비디아(0.39%), 알파벳(0.37%) 등이 올랐다.
반면 아마존(-1.4%), 메타플랫폼스(-1.05%)는 내렸다.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은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6% 이상 급등했다.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 은행주는 희비가 갈렸다. 골드만삭스(0.9%) 오른 반면 모건스탠리(-1.27%), 뱅크오브아메리카(-0.26%)는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PPI와 근원 PPI 모두 예상치(0.2%)를 밑돌자, 시장은 이를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받아들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22.4%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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