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23년 12월 설립한 지주회사 지스트기술지주(지스트홀딩스)가 2025년 한국모태펀드 정시 1차와 2차 출자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대학기술지주 중 유일하게 두 차례 모두 운용사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GIST가 추진해 온 딥테크 중심 창업투자 전략과 빠른 사업화 성과 창출 역량이 입증된 결과다.
특히 지스트홀딩스는 설립 1년 4개월 만인 2025년 4월, 50억원 규모의 창업초기(소형)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며, 기존 대학기술지주사 중 최단 기간 내 선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2025년 6월에는 25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 운용사로도 선정돼, 총 75억원 규모의 펀드를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두 개의 펀드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스트홀딩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호남권 대학 및 연구기관은 물론, 한국과학기술원(KA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과학기술원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추가 펀드 조성과 펀드 운용 중심의 자립화 모델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GIST의 3대 특화 기술인 AI, 바이오, 광(光)레이저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집중해, ‘GIST 비전 2053’의 핵심 목표인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혁신과 기술사업화 성과의 전국적 확산을 견인할 계획이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지스트홀딩스는 혁신의 토대를 스스로 만들고, 자본을 축적해 미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실사구시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유망기업들과 함께 혁신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상 지스트홀딩스 대표는 “빠른 성장이 요구되는 딥테크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호남권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자립형 대학기술지주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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