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기후위기 대응과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구립 해바라기어린이집에 대해 내년 3월까지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은 10년 이상 지난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돼 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해바라기어린이집은 2012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784.9㎡)의 공공건축물로, 단열 부족과 냉·난방 비효율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 벽체·지붕 단열 보강 ▲ 바닥난방 개선 ▲ 창호·출입문 교체 ▲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 고효율 냉난방 장치 설치 ▲ 보일러 교체 등 구조적·기계적 개선 공사가 이뤄진다.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한다.
앞서 구는 2020년부터 구립어린이집 9곳의 그린 리모델링을 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공보육시설의 그린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개선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보육환경 조성과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