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경북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경주 지역 초등학교 2곳에서 대구교육대학교와 ‘예비 교사와 함께하는 교육희망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프는 농산어촌과 교육 소외학생, 특히 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래, 2019년부터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매년 내실을 더하고 있다.
올해는 이주 배경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경주 지역 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언어 장벽을 넘고 예체능 활동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캠프에는 경주 지역 초등학생 멘티 100명과 대구교대 교수·재학생 멘토 30명이 참여해 음악, 미술, 체육 등 11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루 4시간씩 5일간 이어지는 일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예비 교사들에게 실제 교실을 체험하며 교직 진로를 고민 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는다.
경북교육청은 캠프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실무 협의를 가졌으며, 7월에는 실제 운영 학교를 방문해 시설 점검과 프로그램 세부 조율을 마쳤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농어촌 지역 및 교육 소외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희망캠프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맞춤형 정서 지원을, 예비 교사들에게 경북교육의 이해를 통한 교직 진로 모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초학력 지역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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