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중소형주 위주의 고배당주 종목 선정 방식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의 고배당주 KODEX 고배당주의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KODEX 고배당주의 순자산은 개편 전 667억원 규모에서 292% 증가한 2617억원으로 급증했다.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높은 수익률이 순자산 증가를 뒷받침했다. 지난 한달 누적 수익률은 13.56%로 같은 기간 10.08% 상승한 코스피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존 금융주에 집중했던 것 대비 좀 더 다양한 섹터의 대표적인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했으며, 다음 회계연도 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 배당수익률 또한 기존 5%에서 6%로 상향됐다.
특히 주요 종목으로 비중을 배분한 DB손해보험(005830),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제일기획(030000)은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과 더불어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내수 경기 회복과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주요 종목 외에도 대부분의 편입 종목들이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돼 대외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KODEX 고배당주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고배당주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과 더 많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 비중을 집중해,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하고 사업 모델이 견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고배당 ETF로 재탄생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사업 모델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기업들을 편입하여 배당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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