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2도, 서귀포(남부) 27.1도, 고산(서부) 25.9도, 성산(동부) 25.7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13일, 서귀포 14일, 고산 7일, 성산 6일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날부터 19일까지는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18일부터는 제주도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산지와 중산간 30∼80㎜(많은 곳 산지 100㎜ 이상), 남부·동부·서부 20∼60㎜, 북부 및 추자도 5∼30㎜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북부 및 추자도 20∼80㎜, 그 외 50∼1000㎜(많은 곳 산지 200㎜ 이상)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19일 이후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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