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드리고 데 폴은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같이 뛸 생각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는 데 폴 이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인터 마이애미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제 마지막 단계다. 대화는 진전됐고 클럽 간 거래는 끝났고 세부사항만 남았다. 데 폴은 인터 마이애미와 4년 계약에 대한 최종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경쟁력 부족을 확실히 느꼈다. 조별리그 통과를 했지만 나이가 든 선수들이 많고 전체 스쿼드 경쟁력이 아쉽다고 평가됐다.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베테랑들을 중원에서 지원할 핵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데 폴이 선택됐다. 데 폴은 라싱 클루브에서 뛰다 2014년 발렌시아로 오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발렌시아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다시 라싱 클루브로 임대를 갔다. 돌아온 데 폴은 우디네세로 이적했다. 우디네세에서 확실히 날아올랐다. 중원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가 됐다.
우디네세에서 공식전 184경기 34골 37도움을 기록한 데 폴을 아틀레티코가 품었다. 아틀레티코에서도 엄청난 기동력과 활동량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 중원 사령관으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하면서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일조했다.
이른바 '메시 호위무사'로 불리면서 아르헨티나에서 맹활약을 했다. 아틀레티코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 34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했고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에서 활약을 이어갈 듯했지만 데 폴은 매각 대상에 올랐다. 코케, 루카스 바리오스, 코너 갤러거를 보유했는데 레알 베티스에서 조니 카르도소, 비야레알에서 알렉스 바에나가 오면서 데 폴 입지는 줄어들었다.
인터 마이애미가 제안을 했다. 데 폴은 31살이고 능력, 경험을 봤을 때 아직 유럽 최고 리그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되는 건 메시 존재 때문으로 보인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팀은 메시 재계약과 더불어 스쿼드 보강을 원한다. 데 폴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데 폴도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의사가 있어 보인다. 아틀레티코, 인터 마이애미도 합의를 했기에 세부사항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데 폴은 메시와 같이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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