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은 이번 여름 지갑을 확실하게 열 생각이다. 알렉산더 이삭까지 영입을 노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삭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다윈 누녜스가 떠날 가능성이 있고 루이스 디아스도 이적 확률이 있다. 리버풀은 아직 이삭을 향해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영입을 위한 접촉을 시도했다. 이삭 영입을 위해선 플로리안 비르츠 이적료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주인공이 되려고 하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지만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를 남긴 리버풀은 자렐 콴사, 퀴민 켈러허 등을 내보내면서 이적료를 확보했다. 밀로스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고 이적시장 최대어였던 비르츠까지 데려왔다.
여기에 이삭을 추가하려고 한다. 이삭은 현 시점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다. 스웨덴 특급 스트라이커로 AIK 포트볼에서 뛰다 도르트문트로 왔는데 재능을 펼치지 못했다. 빌렘 임대를 다녀온 후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선 아쉬웠지만 소시에다드에서는 날아올랐다. 2019-20시즌엔 라리가 37경기 9골에 그쳤는데 2020-21시즌 17골을 폭발했다.
타팀 관심을 받을 때 이삭은 2021-22시즌에 32경기 6골에 그쳤다. 기복이 심한 스트라이커로 평가가 될 때 뉴캐슬이 데려갔다. 뉴캐슬에서 이삭은 폭주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0골을 넣더니 2023-24시즌엔 30경기 21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엔 34경기에 나와 23골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고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승승장구했다.
이삭을 향한 리버풀의 의지는 크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리버풀은 이삭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 입찰 의사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밝혔다. 1억 2,000만 파운드(2,230억) 규모의 패키지다"고 이야기했다. 비르츠 이적료보다 더 투자를 해 이삭을 품겠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뉴캐슬은 이삭 판매를 일단 고려하고 있지 않다. 로마노 기자는 "뉴캐슬이 입장을 바꾸는 경우에만 제안이 이루어질 것이다. 뉴캐슬은 항상 그랬듯 이삭을 매각하길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미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뉴캐슬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이삭이 온다면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UCL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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