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투자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은 매일 5분 동안 기쁜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전반적인 정서 건강이 개선된다고 발표했다.
매일 5분만 투자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법
연구팀은 미국, 영국,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1만7600명을 대상으로 적은 시간이 드는 작은 행동이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일주일 동안 매일 5분 정도의 사소한 기쁨을 실천하게 했다.
사소한 기쁨이란, 감사한 일을 적는 일기를 쓰거나, 누군가의 축하 순간을 함께하거나, 평화로운 영상을 보는 등 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는 일들이었다. 연구팀은 실험 전후로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준과 행복감, 삶의 의미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단 일주일만의 실천으로 참가자들의 정서 건강, 긍정적인 감정이 올라갔다. 수면의 질 역시 개선되며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 이는 인종, 직업, 교육 수준 등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같은 결과였다.
해당 연구를 이끈 엘리사 에펠 박사는 "작은 기쁨이 전체적인 정서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상 속 사소한 기쁨이 걱정, 자기 비판 등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뇌 에너지를 전환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짧은 기간 진행된 활동임에도, 장기 프로그램 못지않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행복은 나중에 누리는 보상이 아니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힘이니 일상 중에 의도적으로라도 기쁨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에 실렸다.
한국인들의 행복 지수는?
한편, 한국인들의 행복 지수는 세계적으로 볼 때 높지 않은 편이다. 2023년에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137개국 중, 57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 규모에 비해 낮은 순위로, 사회적인 지지나 삶의 만족도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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