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우승' 신상우 감독 "1% 가능성 현실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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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우승' 신상우 감독 "1% 가능성 현실 된 것 같아"

한스경제 2025-07-16 22:2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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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감독. /KFA 제공
신상우 감독. /KFA 제공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0년 만에 정상으로 복귀했다. 사령탑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신상우(49)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대회 마지막 3차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5분 지소연(시애틀레인), 후반 40분 장슬기(경주한수원)의 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중국과 2-2, 일본과 1-1로 비겨 승점 2로 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만전 승리로 일본, 중국과 승점 5 동률이 된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10월 콜린 벨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부임 후 9개월여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세대교체와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한국 여자 축구의 전망을 밝혔다.

지소연(가운데)이 대만전 굵은 빗줄기 속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FA 제공
지소연(가운데)이 대만전 굵은 빗줄기 속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FA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상우 감독은 "전에 순위로 하는 게 아니고, 공은 둥글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수들이 그걸 보여준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뛴 선수들, 벤치에서 열심히 응원해 준 선수들, 마지막으로 묵묵히 뒤에서 지원해 준 코치진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2차전까지 자력 우승이 불가능했던 한국은 일본과 중국이 0-0으로 비기면서 경우의 수가 만들어졌다. 신상우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코치진에 '간절하게 원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 말했다"며 "어떻게 보면 1%의 가능성이 정말 현실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더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신상우 감독은 우승의 요인으로 '신구조화'를 꼽았다. 그는 "소집 첫날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달랐다. 고참들은 간절함이 느껴졌고, 어린 선수들은 훈련할 때 고참들을 잘 따라줬다"며 "이번 우승은 팀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우승이다. 선수들에게 오늘 하루는 마음껏 즐기라고 하고 싶다. 나도 오늘 하루는 즐기고, 11월 A매치 기간까지 현장을 찾아다니며 선수들을 살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상우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아시안컵과 연관성이 있고, 여자축구 상위 랭킹팀과 경기할 수 있다"며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전 단기 대회를 치러 우승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 동아시안컵은 여자 축구에 소중한 대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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