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사기 혐의' 前연인 재판 증인 출석…"믿고 일해, 이득 없었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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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사기 혐의' 前연인 재판 증인 출석…"믿고 일해, 이득 없었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07-16 22: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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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전 연인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의 사기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6일 박규리는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의 심리로 진행된 송자호 등에 대한 사기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았다. 

이날 박규리는 연인 관계였던 송자호의 사업에 일정 부분 참여했으나 불법 코인 및 시세 조작 등 범죄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미술을 좋아했고, 정상적인 미술 전시와 공동구매 사업이라 믿고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송자호가 시작한 코인 사업에 최고홍보책임자(CCO)로 이름을 올렸던 것과 관련해 박규리는 "가상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연예인이기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사진을 내려 달라고 했지만 못 내렸다.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해 이득을 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자호는 지난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 배임,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확보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한 후 가상자산(피카코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

'청담동 주식부자'라며 사기 행각을 벌인 이희진과 그의 형제도 함께 기소됐고, 이들이 빼돌린 금액은 총 339억 원으로 검찰은 구속영장에 피해자가 1만 4000여 명에 달한다고 적시했다.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알려진 송자호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간 박규리와 공개 열애했으며, 박규리보다 12살 연하이다. 박규리는 송자호와 교제 당시 피카프로젝트의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CCO)를 맡아 피카코인 사기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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