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선제골에 이어 쐐기골까지 터졌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대만과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현재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고 후반전이 진행 중이다.
한국은 김민정, 이금민, 고유진, 케이시 유진, 지소연, 김미연, 정민영, 장슬기, 정다빈, 김혜리, 추효주가 선발로 나선다. 우서빈, 맹다희, 구채현, 노진영, 김신지, 문은주, 현슬기, 김유리, 류지수, 강채림, 이은영, 이민화, 김민지는 교체 명단에서 대기한다.
대만은 황 커신, 천 유친, 천 잉후이, 수 유쉬안, 천 진원, 마쓰나가 사키, 쉬 이윤, 덩 페이린, 증 윤야, 수 신윤, 왕 유팅이 선발 출격했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려 대만 진영에서 대부분 볼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다. 무려 11번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렇다 할 장면은 없었다. 슈팅 대부분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빗나갔다. 졸전을 펼친 끝에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한국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케이시, 추효주 대신 강채림, 문은주가 투입됐다. 한국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2분 문은주가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정다빈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빗나갔다.
한국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7분 골키퍼가 쳐낸 볼을 강채림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 정다빈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한국이 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정다빈 대신 김민지가 들어갔다.
한국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후반 23분 강채림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한국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몰아친 끝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우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쇄도하던 장슬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한국은 우승을 준비한다.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0-0으로 종료되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승점 5점으로 끝난다. 득실 차로 우열을 가리지 않고 승자승 원칙을 따지는 대회 규정으로 인해 한국이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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