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은 화재 사고로 중단한 수술실 가동을 16일 오후 7시를 기해 재개했다.
전체 15개 중 14개 수술실의 안전 점검, 무균화 작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돼 재가동 결정이 내려졌다.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들의 수용도 재개됐다.
불이 났던 나머지 1개 수술실(장기 이식술 전문)은 설비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며칠 더 폐쇄가 유지된다.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3곳 중 1곳인 조선대병원의 수술실 가동 중단이 사흘을 넘기지 않고 마무리되면서 우려했던 응급의료 과부하 문제는 빚어지지 않았다.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8시 12분께 조선대병원 신관 3층 7번 수술실에서 발생했다.
불은 의료진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으나, 초기 대응 과정에서 의료진 5명이 연기를 마셔 산소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과 병원 측은 전기적 요인 탓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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