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레버쿠젠은 벌써부터 기대감이 크다.
축구 매체 ‘아이디오마풋’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의 2025-26시즌 예상 라인업을 내놓았다.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황금기를 보냈다. 창단 최초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해냈고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했다. 알론소 감독 부임 시점에 레버쿠젠이 강등권 언저리에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조나단 타 등 핵심 자원들이 나갔다.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레버쿠젠은 텐 하흐 감독을 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성공을 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날아오르지 못했다. 부진 속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하면서 2024-25시즌에 남았으나 중도 경질됐다.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 왔다. 텐 하흐 감독을 레버쿠젠은 확실히 지원하고 있다. 미국 국가대표 말릭 틸만을 영입하는데 4,000만 유로(약 644억 원)를 썼다. 레버쿠젠 클럽 레코드다. 틸만과 더불어 자렐 콴사, 이브라힘 마자, 마크 플레켄, 압둘라예 파예를 영입했다. 벌써 쓴 돈이 9,650만 유로(약 1,555억 원)다.
맨유에서 인연을 맺었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원한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쉬움 속 가르나초는 UEL 결승 선발 제외 이후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리그 최종전에 제외가 됐고 가르나초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면서 이탈설에 박차를 가했다.
텐 하흐 감독이 가르나초를 원한다. 가르나초가 오면 비르츠를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텐 하흐 감독 레버쿠젠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골키퍼는 브렌트포드에서 영입한 마크 플레켄이다. 수비진은 알렉스 그리말도, 피에로 인카피에, 콴사, 아르투르가 구성했다. 중원엔 그라니트 자카, 틸만,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있었다.
공격진은 가르나초, 빅터 보니페이스, 나단 텔라가 위치했다. 텐 하흐 감독의 레버쿠젠을 향한 시선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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