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과 엔비디아에 눈길 쏠린 中공급망박람회[베이징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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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과 엔비디아에 눈길 쏠린 中공급망박람회[베이징 리포트]

모두서치 2025-07-16 18:1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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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첨예하게 지속돼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 자사 반도체 칩 H20 공급 재개 소식을 들고 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중국의 시선이 쏠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개막한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에는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집중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에 있는 엔비디아는 이번 박람회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때마침 중국을 방문한 황 CEO는 미·중 무역 합의에 따른 결과로 자사 AI 칩인 H20을 중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들고 왔다.
 

 

이 같은 이슈 속에서 자연스레 박람회 개막부터 엔비디아 전시장이 관심을 끌어모았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 자동차, 디지털 기술, 혁신 제조업, 친환경 에너지 등 각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고 퀄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허니웰 등 미국의 기술기업들도 여럿 참가했지만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에 들어서자 이내 엔비디아 전시장을 둘러쌌다.

엔비디아는 부스 전면에 갤봇(GALBOT)의 'G1',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의 '톈궁(天工) 2.0', 자쑤진화(加速进化·부스터로보틱스)의 '자쑤 T1', 즈핑팡(智平方)의 '알파봇 2' 등을 전면에 전시했다. 이들 로봇은 모두 엔비디아의 로봇 훈련 플랫폼을 활용한 로봇들이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들을 비롯해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저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RTX 프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다만 중국에 공급을 재개하기로 한 H20도 전시돼있는지 둘러봤으나 눈에 띄진 않았다.

엔비디아만큼이나 이날 박람회 개막식의 주인공도 단연 황 CEO였다.
 

 

개막식에서 축사에 나선 그는 항상 입던 검정색 가죽재킷 대신 중국 전통의상인 '탕좡(唐装)'을 차려입고 단상에 올랐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에게는 중국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황 CEO는 축사에서 "저는 미국에서 자랐고 계속해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중국에 와서 매우 기쁘다"고 언급하는 등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중국의 공급망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망박람회에 참가하는데 규모도 엄청 크고 분위기도 뜨겁다"고 호응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150만명이 넘는 개발자가 엔비디아 플랫폼에서 개발을 해 그들의 혁신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딥시크·알리바바·텐센트 등을 언급한 뒤 "중국의 오픈소스 AI는 글로벌 진보를 촉진하는 촉매제로 각국과 각 산업이 이 AI 혁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해 중국의 역량을 치켜세웠다.

황 CEO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AI 기술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중국을 포함한 모든 시장에서 미국 기술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며 중국과의 공급망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황 CEO는 이날 축사에서 "AI는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일으켰고 중국의 뛰어난 공급망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가져왔다"며 "엔비디아는 당신과 우리의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 및 많은 새로운 친구들과 AI 시대에 번영하는 미래를 함께 창조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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