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명달 기자┃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 고기 전문 체인점 ‘육봉달 구월점’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와 죽은 사체 바퀴벌레가 손님 테이블로 서빙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지난 11일 보도됐다
당시 식당 책임자는 바퀴벌레가 나오자 “2주 전에도 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으나 본지 취재 결과 책임자의 주장과 많이 달랐다. 남동구 보건위생과 직원은 지난 11일 현장을 방문해 소독을 중심적으로 위생 점검과 직원들의 보건증 등 다른 부분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위생과 관계자는 “살아있는 바퀴벌레 영상이 있는 만큼 식품위생법 3조 ‘식품의 위생적 취급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여름철 식품안전과 관련 특별 점검을 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위생과 관계자는 “실시 해본적 없다. 앞으로도 여름철 식품 안전과 관련 특별점검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답변했다.
인천시 ‘육봉달 구월점’은 대형음식점(300㎡이상)에 해당 되어 남동구보건소에서 특별 관리 대상에 속한다. 남동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육봉달 구월점‘은 300㎡ 이상 대형음식점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법률‘ 제54조 1항 ’소독의무시설‘로 분류되어 1월부터 9월까지는 매달 1회, 그 외 달은 2달에 1회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사고가 발생한 ’육봉달 구월점‘의 소독 실태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육봉달 구월점’은 1월부터 9월까지 매달 1회 소독을 실시해야 하지만 2025년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단 1회만 소독을 실시 했다”고 밝혀 소독 의무 위반 업소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0일 사고 당일 식당 책임자가 “2주 전에도 소독을 실시했다. 위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
2~3개월 동안 소독 필증(일지)이 보고되지 않으면 현장 점검을 해야 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보건소 관계자는 “업소에서 소독대행 업체에 맡기다 보니 간혹 2~3개월 몰아서 보고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필증)보고가 안 된다고 해서 우리(보건소)가 일일이 현장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야 할 기관인 남동구와 보건소에서 손 놓고 있는 사이 시민의 먹거리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육봉달 구월점‘은 고기 전문 체인점 ’육봉달333삼삼삼‘ 네이밍 이며, 체인 본사는 ㈜티아이 코스모스로 인천시 계양구 효서로에 위치 하고 있다.
인천시청 출입 연합기자단 공동취재
STN뉴스=정명달 기자 mensis3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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