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갈등에 휩쓸린(경기일보 6월21일자 인터넷) 인천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사업이 인천시의회와 인천 남동구의회 간 협의를 통해 구의회에 다시 상정한다. 이같은 결정으로 표류 중이던 닥터 헬기 사업이 물꼬를 틀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한민수 시의원(국민의힘·남동5)은 최근 남동구의회 황규진 총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과 면담을 통해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설치 관련 조례를 구의회에 재상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구의회는 오는 22일 제305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닥터헬기 계류장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동구 월례 근린공원 인근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 하지만 구의회는 지난 6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았다. 당시 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업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주민수용성이 부족하기에 해당 계획안을 논의하기엔 이르다”는 취지에서 사업을 반대했다.
다만, 양당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한 시의원과 황 총무위원장은 서로 협의해 관련 내용을 재상정 하기로 했다.
한민수 의원은 “이번 재상정은 시와 시의회, 구의회 등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협의와 설득을 통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구의회가 22일 열리는 총무위원회에서 300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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