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경험한 지로나 김민수, 스페인 2부 안도라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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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경험한 지로나 김민수, 스페인 2부 안도라 임대

모두서치 2025-07-16 17:2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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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의 유망주 김민수가 라리가2(2부리그) FC안도라로 임대 이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도라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와 김민수 임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오늘 오후 이바이 고메스 감독과 첫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한국 출신 김민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첫 경기를 치렀으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도 뛰었다"고 소개했다.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간 뒤 2022년 지로나에 입단했다.

김민수는 2023년, 2024년 두 해 연속 구단 프리시즌 훈련에 동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작년 10월 김민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10라운드 홈 경기 중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프란세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면서 라리가에 데뷔했다.

김민수는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과거 이천수, 박주영,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등에 이어 8번째 스페인 라리가 코리안리거로 발돋움했다.

뒤이어 엑스테마두라(5부리그)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끝이 아니었다. 김민수는 아인트호벤과의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 중 후반 33분 브리안 힐 대신 교체 출전돼 '꿈의 무대'를 누볐다.

다만 이제 19세에 접어든 김민수가 지로나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였다.

결국 김민수는 출전 시간과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한 시즌 안도라 임대를 결정했다.

이번 임대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한 시대를 책임졌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안도라 구단주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수의 안도라행은 피케 구단주의 직접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김민수는 지로나가 자랑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안도라는 김민수가 1부리그로 도약하기 위한 이상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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