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령층 취업 증가세... 건설업 여전히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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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령층 취업 증가세... 건설업 여전히 '찬바람'

한라일보 2025-07-16 17:1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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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000명 늘며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3년 11월(41만1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 상승을 견인한 반면 청년층(15~29세)과 40대 고용 위축이 이어졌다. 건설업 부문의 고용 부진 흐름도 여전하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4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000명(1.3%) 증가한 수치로, 지난 5월(0.5%)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고용률은 70.9%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다. 지난달(70.4%) 11개월 만에 70%를 넘긴 데 이어 두 달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률이 지난달보다 높았던 때는 2022년 11월(72.1%)이었다.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산업별·연령별로는 온도차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6월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5%) 급감했다. 2023년 6월 이후 2년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흐름이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지난 3월 9000명(-27.5%) 줄어들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3만1000명)까지 3만명대를 유지하다 그 해 11월(3만명)을 제외하고 2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농림어업도 전년 동월 대비 2000명(-4.3%) 줄며 6개월째 감소세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000명(25.2%), 광공업은 3000명(21.3%)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2000명(2.1%) 늘었는데,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가 6000명 급감(-31.4%)했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9%) 줄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0만9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명(10.2%) 늘어나 전체적인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30대도 1000명(1.5%)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4만2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00명(-2.8%) 줄며 2023년 6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40대도 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이다.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9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000명 줄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5.7%) 감소했고, 실업률은 2.0%로 1년 전과 견줘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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