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ESG 금융] ② "3P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도약"...해외로 뻗어나가는 신한카드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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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ESG 금융] ② "3P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도약"...해외로 뻗어나가는 신한카드 'ESG'

한스경제 2025-07-16 17:0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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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 신한카드 제공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 신한카드 제공

ESG는 이제 기업의 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미래 전략 등을 포괄하는 핵심 전략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카드업계의 ESG보고서를 살펴보고 이들의 지속가능경영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主]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신한카드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비즈니스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친환경(Planet)·사람(People)·사회(PROSPERITY)이 결합된 3P 전략을 제시했다. 3P 전략은 지속가능발전 위한 신한카드만의 접근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해 서민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금융을 위한 포석으로 ESG채권 및 친환경 대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해외법인이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도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탄소중립·포용·협력'을 바탕으로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년 신한카드의 주요 ESG 성과. / 신한카드 제공
2024년 신한카드의 주요 ESG 성과. / 신한카드 제공

◆ 지난해 녹색채권 1500억원 발행...친환경 금융 확대 앞장

신한카드는 지난해에만 1500억원 수준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비롯해 친환경 금융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통상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그 중 녹색채권의 경우는 친환경 목적을 위한 대출 등에 사용되는 자금을 의미하한다. 대표적인 용도로는 친환경 차량 전용 대출이나 친환경 금융상품 운영자금 등이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신한카드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친환경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볼보 전기 자동차 재고금융 금리를 내연기관 차량 대비 0.1% 인하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이용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웰컴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대출을 통해 최대 1900억원 규모의 환경정책자금 차입을 약정하기도 했다. 해당 자금은 지난 2023년 257억원 대출 실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7월·11월에 걸쳐서도 각각 380억원·92억 원·88억원씩 등 총 560억원의 대출을 실행됐다. 환경정책자금 차입 자금은 전액 친환경 차량 구매 지원 자금으로 사용됐다. 

신한카드는 고객들이 큰 부담없이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탄소 중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신한 SOL페이 내 그린인덱스 서비스를 구축, 고객이 직접 탄소 배출량을 조회하고 다양한 탄소 중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Non-Plate' 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실물 플라스틱이 없는 모바일 앱 카드로 카드 제작 및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신한 SOL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는 폐기될 예정이던 카드 플레이트·폐현수막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NFC 통신 방식으로 공유되는 카드 플레이트형 디지털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는 "신한카드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 이슈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슈와 관련한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람·사회를 위한 포용금융 전략 수립

신한카드는 자사의 3P 전략 중 친환경 외에도 사람과 사회를 위한 포용금융 전략을 수립해 이를 바탕으로 금융소외계층이나 소상공인, 미래세대를 위한 상생금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신한카드는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등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을 대상으로 금융 자립에 필요한 금융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디지털 사용의 어려움을 겪는 고령 금융소비자에 대한 전용 상담 창구로 '골드케어' 그룹을 구축했으며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금융상품(장/단기 카드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가족 또는 지인 1명을 지정해 본인과 지정인에게 사용 내역을 문자로 발송하는 '지정인 알림 서비스' 제도를 운영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장애인 고객들을 위해서는 콜센터 내 수어상담 전담직원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장애인 친화 금융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대안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사업 업력이 짧거나 개인 신용도가 높지 않은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대출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손 잡고 '올댓쇼핑·마이샵 파트너' 등 청년 창업가의 플랫폼 입점과 판로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채널 '아름인'을 통해 현재까지 65억 원이 넘는 아름인 기부액을 150여 개의 기부처에 전달했으며, 교육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아름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을 국내 541개, 해외 7개 등 총 548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용카드 데이터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수립' 세미나에 참석한 박창석 신한카드 전략사업그룹장(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막스 릭시(Marc Lixi) 세계은행 디지털 개발국장(마지막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7개국 정부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신한카드 제공
지난 3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용카드 데이터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수립' 세미나에 참석한 박창석 신한카드 전략사업그룹장(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막스 릭시(Marc Lixi) 세계은행 디지털 개발국장(마지막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7개국 정부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신한카드 제공

◆ 해외 현지서도 ESG경영 실천...개발도상국 '디지털 전환' 지원

신한카드는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로의 ESG 전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카자흐스탄·인도 등 해외법인에 신한카드의 ESG경영 개념을 공유하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동남아시아 법인에서 현지 근무자와의 협업체계 강화, 지역주민 지원 등을 통해 신한카드를 알리고, 현지에서 ESG 경영에 대한 성과를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파이낸스에서는 신한카드의 경영철학 내재화하고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전 임직원이 참여한 해외법인 조직문화 연수를 진행했다. 전 임직원이 함께 아름인 봉사활동 키트를 제작해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 이름으로 기부하는 등 현지 직원들의 결속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8월 베트남에서는 그룹사 공동 신사옥을 마련해 카드·은행·증권·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의 임직원 1200명이 함께 근무를 시작하는 등 그룹사 간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현지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효율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어 신한카드는 개발도상국 인사들을 국내로 초청해 ESG 경영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경영의 글로벌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월드뱅크(World Bank) 'KGID컨퍼런스'에서 신한카드는 월드뱅크를 포함한 전세계 22개국에서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금융업 최초로 개발한 카드 이용 내역 기반 탄소배출량 산출모델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소개하는 등 신한카드의 ESG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나아가 올해에는 서아프리카 7개국 고위급 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신용카드 데이터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수립'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신용카드 데이터 사업 선도 기업으로서 축적해온 역량과 사례들을 공유했다. 

실제로 이들은 신용카드 데이터에 기반한 정부기관과의 공공정책 협력 경험 및 성과와 국내외 관광 소비 패턴 분석, 코로나 시기 업종별 매출액 증감률 추이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 사회의 디지털 포용성 확산에 기여해 데이터 비즈니스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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