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가 광산구 첨단지구 내에 마련한 이동노동자 24시간 전용 쉼터가 16일 정식 개소했다.
광산구 임방울대로 826번지 60-20에 위치한 쉼터 '쉬소'는 대리운전, 배달, 퀵서비스 기사 등 고정 근무지 없이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냉난방기, 냉장고, TV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130명이 등록해 300여명(누적)이 이용했으며, 앞으로 이용자 반응과 수요를 바탕으로 운영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광주노동권익센터에 등록한 뒤 앱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며, 등록증을 리더기에 접촉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CCTV 6대 설치, 순찰 협력,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안전망도 함께 마련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노동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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