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구간에 큰 바위와 흙 500t 떨어져…전봇대 쓰러지며 300가구 한때 정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와 소방 당국은 16일 오후 3시 50분에 포항 북구 죽장면 가사리 69번 지방도에서 발생한 산사태를 모두 정비했다.
시와 소방 당국은 추가 낙석 발생에 대비해 오는 17일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옹벽에 안전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왕복 2차로 지방도 50m 구간에 큰 바위와 흙 약 500t이 쌓이면서 사고지점 전후 1㎞ 통행이 금지됐다.
포항시와 소방 당국 등은 중장비 5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산사태로 도로변에 있던 전봇대가 쓰러져 인근 3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전은 오전 9시 10분께 복구됐다.
산사태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에는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124.5㎜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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