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16일 미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했다.
달러는 간밤 강세였다. 미국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오는 8월 1일 25% 상호관세 부과 예고 시한을 앞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9% 오른 98.481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5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4.56원보다 2.97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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