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트라우마 치유 나선 경기도…전담 '심리상담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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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트라우마 치유 나선 경기도…전담 '심리상담센터' 개관

경기일보 2025-07-16 16:2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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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원 팔달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1층에서 열린 ‘경기119마음건강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6일 수원 팔달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1층에서 열린 ‘경기119마음건강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119마음건강센터’가 경기도에 마련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재병)는 16일 수원 팔달구 본부 청사 1층에서 ‘경기119마음건강센터’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대형 화재 등 극심한 충격을 주는 사고에 반복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우울증 등 심리 질환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43.9%가 우울·수면장애 등 심리 질환 위험군에 속하며, 자살 고위험군은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전국 소방공무원의 자살률은 순직자의 5배에 이른다.

 

이에 경기도는 ‘찾아가는 상담실’, ‘힐링 프로그램’, ‘진료비 지원’ 등 기존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보다 폭넓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상주시킨 독립 심리 지원 센터를 설립했다.

 

해당 센터는 총면적 540㎡ 규모에 4개의 상담실(온기·별빛·나래·이음), 놀이치료실, 집단상담실, 자가치유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평균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 심리검사와 1대1 상담, 감정 회복 프로그램, 고위험군 집중 케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소방공무원 가족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병 본부장은 “‘경기119마음건강센터’는 단순한 상담 공간이 아니라, 심리 회복을 제도 속으로 안착시키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대응 이후의 회복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소방 가족들의 삶을 더욱 단단히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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