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가대표 데이터 산학연 협의체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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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가대표 데이터 산학연 협의체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

포인트경제 2025-07-16 14:54: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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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언어, 인문, 언론 대표기관 한 자리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실용화 기반 마련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KT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한국적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언어, 인문, 언론 분야를 대표하는 7개 기관이 참여해 고품질 데이터의 공유와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KT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글학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적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실용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주관사로서 한국어 고유 표현과 사회·문화적 맥락,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을 반영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기관이 보유한 한국적 데이터의 공유가 AI 모델 성능 향상과 한국적 AI 철학 구현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K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한국적 AI 구현과 안전한 활용, 협력과 개방을 통한 생태계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한국적 AI 데이터 구축 ▲한국적 AI 도메인 선도 사례 창출 ▲한국적 AI 관련 활동 및 성과 홍보 ▲한국적 AI 데이터 기반 인문·사회 분야 연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한국의 정신과 언어, 문화, 지식 등의 정체성을 담아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국적 AI’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를 선별해 고품질 데이터로 가공하고,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구조화한다. 이 데이터는 KT가 독자 개발한 ‘믿:음 2.0’,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GPT 모델, 오픈소스 모델 등 다양한 한국적 AI 모델과 서비스로 연결된다.

특히 EBS가 보유한 검증된 학습·교양 콘텐츠와 질문-답변 형태로 구조화된 피드백 기반 학습 데이터는 AI 모델의 추론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 이 데이터는 한국어 사용자 특유의 질문 방식과 문맥 이해에 높은 가치를 지닌다. 중앙일보의 뉴스 콘텐츠도 한국 사회를 입체적으로 반영하는 고유 언어 자산으로 평가받아 AI 모델의 문맥 이해와 사실 기반 응답 생성에 신뢰할 수 있는 학습 자원으로 활용된다.

K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한다. 참여 기관 확장도 추진해 데이터-모델-서비스로 이어지는 한국적 AI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허은 원장은 “한국적 AI 발전을 위해 높은 수준의 한국학 전문 자료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은 필수”라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이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BS 디지털학교교육본부 유규오 본부장은 “EBS 데이터가 KT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처리 기술과 결합하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학회 연구이사 남길임 교수는 “한국어와 한국인의 정서에 담긴 언어문화, 맥락, 공동체 윤리를 이해하고 책임 있게 응답하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며 “한글학회가 쌓아온 한국어 연구와 자원을 토대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기술혁신부문 오승필 부사장은 “한국적 AI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기업 AI 혁신 촉진, 국민 일상 속 AI 대중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한국적 AI 고도화와 실용화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통신 분야에서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적 AI를 고도화하고, 참여 기관과 협업해 통신 분야 AI 활용 과제를 발굴한다. 한글학회를 중심으로 한국어의 언어·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 구축과 활용에 협력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적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교육 분야에서는 EBS와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가 참여해 학습 콘텐츠 등 교육 데이터를 한국적 AI 개발에 활용하고 AI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인문·역사 분야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중심이 돼 한국학 데이터를 활용하며, 언론 분야는 중앙일보가 AI 적용 방안과 기사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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