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건설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콘크리트 내 철근 부식의 주범인 탄산화 현상을 억제하고 외벽 미세균열까지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내부의 알칼리성을 강화해 외부 이산화탄소의 침투를 차단하고, KCC와 공동 개발한 외부 도료로 수분 유입까지 막는 이중 방어 구조를 갖췄다. 기존 수성 도료보다 10배 이상 높은 신장률 덕분에 외벽의 미세균열 보완에 탁월하며, 염도 높은 해안 지역에서도 일반 도료 대비 2~3배 뛰어난 내염 성능을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부터 청주대·동남기업과 손잡고 콘크리트 내강화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외부 도료 부문은 글로벌 도료기업 KCC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6월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도 획득해 기술력을 공신력으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광주 경안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자사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에 본격 적용된다. 각 건설현장에서의 적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용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시공 완성도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건물의 장기 수명 확보를 위한 융복합 솔루션”이라며 “해링턴 브랜드의 품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해링턴 플레이스’, ‘해링턴 스퀘어’, ‘해링턴 코트’ 등 브랜드를 통해 전국에 고급 주거 공간을 공급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7년 연속 소비자 대상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특히 해링턴 플레이스는 ‘2025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에서 아파트 부문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환훈기자 hwanhun@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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