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대학 발전에 기여한 기부자와 가족을 초청하는 '기부자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전날(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미술관에서 열린 행사에 기부자와 가족을 비롯해 총장, 학내 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서울대를 응원해주시는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울대와 기부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강연을 통해 기부자와 서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초청된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최적의 선택을 위한 도구, 인구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한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뤄왔지만,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인구학은 미래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열쇠이며 인구학적 상상력은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로 바라보는 관점은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여러분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사고를 확장시켜줄 것"이라며 "인구를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존하며 희망적인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기부자는 "품격 있는 강연과 함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서울대의 노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 후 기부자들은 서울대 미술관의 '도상의 추상 - 세속의 길에서 추상하다'를 주제로 한 특별 기획전시를 관람했다.
서울대 측은 "앞으로도 기부자와 가족을 위한 강연, 문화예술 체험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 가능한 나눔의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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