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S 준공식 행사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좌측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장갑종 K&H특수가스 대표이사,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정기명 여수시장
[포인트경제] 금호석유화학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3년 12월 착공 이후 약 19개월 만에 완공된 이 설비는 연간 약 7만6천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발전설비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해 활용할 계획이다.
준공식은 16일 열렸으며,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장갑종 K&H특수가스 대표이사, 강재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사업대표, 정기명 여수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과보고와 탄소중립실천 협약서 교환을 진행한 뒤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로 이동해 테이프커팅식과 설비 라운딩을 실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의 CCUS 설비는 하루 22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 식음료용 탄산, 용접 및 절단용 가스, 원예용 가스, 폐수처리용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에 직접 투자해 포집 공정 기술을 확보했으며,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로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한다.
백종훈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의 CCUS는 이산화탄소를 비용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2월 글로벌 ESG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가 선정한 ESG Top-Rated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3월 MSCI ESG 평가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 지난달에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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