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롯데그룹이 오늘부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의 하반기 경영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동빈 회장을 주축으로 하반기 전략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일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상, 하반기 VCM을 진행해 온 롯데그룹이 1박 2일 일정으로 VCM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재무 건전성 위기에 휩싸이는 등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오고 있는만큼,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에서 고강도 경영 쇄신과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올해 초부터 강조해 온 글로벌 사업 강화 및 대응과 AI 등 신사업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계열사별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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