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레스터 시티 사령탑이 됐다.
레스터는 16일(한국시간) “시푸엔테스가 레스터의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레스터 감독이 되어 아주 영광스럽다.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훌륭한 클럽이며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선수들을 알아가고 레스터 서포터즈와 시와도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레스터는 2024-25시즌 스티브 쿠퍼 감독을 중도 경질하고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맡고 4경기 무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했고 갈 곳이 없어진 반 니스텔로이를 레스터가 채갔다.
데뷔전 승리하면서 좋은 모습을 기대케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의 레스터는 리그 25경기 4승 3무 1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레스터는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내치고 시푸엔테스 감독을 선임했다. 다가오는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에서 맞게 되는데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시푸엔테스 감독의 잉글랜드 2부 리그 경험을 높게 산 듯하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2023-24시즌 도중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지휘봉을 잡고 13승 9무 10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4-25시즌에는 시즌 중반까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순위표 중간까지 올라갔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연패를 거듭하며 추락했고 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경질됐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믿고 기용했던 감독이다.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QPR로 임대를 떠났는데, 시푸엔테스 감독 밑에서 어느 정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며 14경기 2골 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양민혁이 첫 유럽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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