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청소년들에게 자치분권의 가치를 직접 설명하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전했다.
광명시는 박 시장이 지난 15일 하안북중학교를 찾아 2학년 32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분권교실’ 강연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특별강사로 나서 “자치분권은 시장이나 행정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광명시의 진짜 주인은 시장이 아닌 시민, 그리고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와 민주주의는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가 학교와 마을, 도시를 함께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고민하는 삶의 이야기”라며 ‘내가 시장이라면 무엇을 바꾸고 싶나요?’, ‘요즘 어떤 생각을 하나요?’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을 던지며 자치의 개념을 쉽게 풀어냈다.
또한 “나의 미래는 끊임없이 배우는 ‘지식’과 서로를 이해하는 ‘연대’ 속에서 성장한다”며 “광명의 미래 역시 시민인 여러분의 생각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장님이 직접 학교에 와서 이야기해 주니 신기하고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우리 마을과 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치분권교실은 박 시장의 강의에 이어 김영언 강사의 ‘더 좋은 민주주의, 자치분권’ 수업, 임하람 강사가 이끄는 체험형 활동이 이어지며 청소년들이 자치의 의미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까지 광명북초, 하안북중, 빛가온초, 철산중, 하일초 등 총 5개 초·중학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분권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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