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행 중인 찾아가는 옥외광고물 연장 배달부제도가 감동 행정 사례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옥외광고물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착안한 옥외광고물 연장 배달부제도를 진행 중이다.
이 제도는 해당 부서 공무원들이 모든 광고주를 직접 찾아가 연장 안내문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신청서까지 받아 오는 원스톱 행정 서비스다.
신용카드 배달이 신청자를 직접 찾아가 카드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보고 고안한 아이디어다.
공무원들이 이 방식을 행정에 접목하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겠다는 발상에서 착안됐다.
현장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이 논의하며 진행 중이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전에는 안내문을 우편으로만 발송해 수신자가 부재 중이거나 주소가 변경된 경우 전달하지 못 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간판이 미등록 상태로 남는 부작용 사례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도 시행 이후 연장 신청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데다 안내 누락으로 인한 민원도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한 소상공인은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친절하게 안내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게 진정한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따뜻하게 다가가는 행정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작은 감동과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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