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순환경제 벤처 지원 프로그램 4기 출범

'Project LOOP Social’(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 협약식에 참여한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왼쪽 네번째)와 새롭게 선정된 6개 스타트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뉴스락]

[뉴스락] 롯데케미칼이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Project LOOP Social' 4기 협약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Project LOOP Social' 4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생과 관련된 유망 소셜벤처 기업 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Project LOOP Social'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Project LOOP'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폐플라스틱 재생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소셜벤처 기업 8개사와 함께 'Project LOOP Social' 시범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1~3기 정식 사업을 거쳐 현재까지 총 19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이번 4기 모집에서는 'Project LOOP' 주관 기업인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심사를 진행했다. 플라스틱 자원의 수거, 선별, 원료화를 추진하는 유망 소셜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최종 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사업 실현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판로 구축 등 다양한 협력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에 선발된 6개사는 각각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트테크는 AI 로봇 솔루션 기반 폐플라스틱 재활용 선별 기업이며, 파운드오브제는 재활용 플라스틱 전문 유통 플랫폼을 운영한다.

리플라는 미생물 기반 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고, 포어시스는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에 특화된 기업이다. 텍스타일리는 고분자 표적 추출 방식 섬유 재활용 기업이며, 아크론에코는 연속 초음파 열분해를 활용한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의 수거, 선별, 원료화 등 각기 다른 단계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 Social'을 통해 지원했던 기존 기업들과도 지속적인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기 우수기업인 '코끼리공장'과는 부산과 울산, 인천 지역에서 'LOOP Cluster' 사업을 협업 진행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을 제작하는 '로우리트콜렉티브'는 롯데케미칼을 통해 롯데뮤지엄과 협업해 전시작가의 작품을 담은 굿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Project LOOP'는 'Project LOOP Social' 외에도 4개 하위 프로젝트로 확장, 발전시키고 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Project LOOP Social 활동을 통해 소셜벤처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