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긴급 점검에 나섰다.
도는 16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15개 시군과 함께 '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별 대처 계획과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17일까지 50∼100㎜, 많게는 2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과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빗물받이, 배수로, 억류 방지시설 등 배수 인프라를 수시로 점검하고, 강풍과 호우에 취약한 가로수와 임시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건설 공사장과 하천시설 등 위험 시설물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장애인, 노약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조됐다.
도는 실시간 기상 정보를 공유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박 부지사는 "반지하 주택, 상습 침수 지역, 산사태 위험지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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