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진숙·강선우 자진사퇴하라"…전한길 토론회엔 "당과 관련 없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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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진숙·강선우 자진사퇴하라"…전한길 토론회엔 "당과 관련 없는 내용"

폴리뉴스 2025-07-16 10:55:46 신고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인사청문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인사청문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후보자를 향해 "논문의 오타까지 베낀 사람은 없다, 후보자 스스로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진사퇴하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이진숙 청문회가 있다,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케이스는 다소 있었지만 이진숙에 비하면 세발의 피"라며 "오타까지 베낀 사람은 없다, 후보자 스스로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진사퇴 하는 게 답"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에 대해선 "갑질여왕 강선우 후보자는 임금 체불 진정을 두 번이나 받았고 전임 보좌진의 재취업 방해도 위법의 영역이다, 검증이 아니라 수사의 대상이 됐다"며 "국민 열 받게 하지 마시고 자진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후보자는 전문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원장은 "권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했고 보훈 관련 경력이나 전문성이 없다, 국립유공자의 유족이 얼마나 답답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방부 안규백 후보자도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14개월 단기 사병이 어떻게 22개월을 근무할 수 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50만 국군을 이끄는 장관이 영창 다녀온 방위병 아닌가, 국방장관이 병력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사례는 없다, 전작권 핵심 권한이 대통령과 장관이 엇갈려 아마추어 정권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를 '변전충 인사'라고 지적하며 "변호인단, 전과자, 이해충돌 인사 중 변호인단 인사가 심각하다, 대북 송금 사건 변호인인 김이수 기조실장이 북한 기밀을 다루는 자리에 있고, 법률과 관련한 법제처장도 변호인 인선"이라며 "대통령 스스로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한 결과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체를 사유물로 만들고 있다"며 "요직에 변호인을 넣어 완전범죄를 시도한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대통령은 변호인단 보은인사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특별검사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야당에 대한 정치적 보복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 압수수색 영장에 사전신고제를 도입했다, 수색 대상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공약이었다고 보는데 당초 공약에 나왔던 문제의식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과도하게 수색을 남발하며 야당에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 특검 간 경쟁적 수사, 과잉수사, 언론플레이로 충성 경쟁을 하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금전 수수가 있지 않는 한 개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신중한 것이 법조계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야당 의원을 상대로 무차별적 수색을 남발하는 정치보복적 수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제작에 참여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5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방문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제작에 참여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5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방문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힘 토론회 전한길 참석엔 "'윤 어게인' 당과 관련없는 내용...앞으로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 비대위원장은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극우인사인 전한길 씨가 이틀 연속 국민의힘 토론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당하고 관련 없는 내용이다, 원내대표로서 우리 당 소속 중진 의원, 초선 의원까지 행사하면 격려해주고 함께 해주는 것이 책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 있었다고 뒤늦게 듣고 바로 자리를 빠져나왔고 윤상현 의원도 그런 이야기를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8대 과오를 제시하며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선 "윤 위원장이 당을 활력 있게 만들고 쇄신과 변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총의를 모아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정당해산 청구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일당독재로 끌고 가려는 시도에 대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혁신안, 20일 의총서 결론…전당대회도 8월 내 개최"

오는 20일로 예정된 긴급의원총회 안건에 대해선 "인사청문회 관련 최종 정리와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있다, 주말에 만나 총의를 모으고 당 의견을 최종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당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늦어도 8월 말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9월로 넘어가지 않고 8월에 끝나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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