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면 지방도 산사태…전봇대 쓰러지며 300가구 정전(종합)

50ｍ 구간에 큰 바위와 흙 500t 떨어져…"오늘 중 임시복구"

돌 치우는 중장비

(포항=연합뉴스)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방도에서 돌과 흙이 도로에 떨어져 행정 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 있다. 2025.7.1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6일 오전 6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 69번 지방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왕복 2차로 지방도 50ｍ 구간에 큰 바위와 흙 약 500t(톤)이 쌓이면서 사고지점 전후 1㎞의 통행이 금지됐다.

또 산사태로 도로 변에 있던 전봇대가 쓰러져 인근 3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시와 소방 당국 등은 중장비 5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한전은 오전 9시 10분께 전기를 복구했다.

포항에는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124.5㎜의 비가 내렸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30% 복구했는데 소량의 낙석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중에는 임시 복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로에 떨어진 돌

(포항=연합뉴스)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방도에서 돌과 흙이 도로에 떨어져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2025.7.16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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