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데이터센터들과 이들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복수의 천연가스발전소들을 건설하는 데 250억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스톤 조너선 그레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5일(현지시간) 피츠버그에서 열린 에너지 및 혁신 서밋의 한 섹션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레이 사장은 데이터센터 후보지들을 이미 선정했고,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위해 전력회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를 매우 흥분시키는 점은 데이터센터를 전력 공급원 바로 옆에 배치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다. 이러한 요소를 하나로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급증이 미국의 전력공급 부족 상황을 악화하는 가운데 이러한 '데이터센터-전력원 공동 배치'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걸리는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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