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경상북도는 도청 동락관에서 ‘제22회 새마을여인봉사대상 시상식’과 ‘새마을힐링콘서트’를 열고, 지역 봉사의 중심에 서온 새마을여성지도자들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시·군 새마을부녀회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힐링콘서트에서 봉사자들이 준비한 합창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포항 호미곶면 새마을부녀회 김옥자 회장. 김 회장은 아들의 정신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사회복지사로 성장하도록 도운 경험과 더불어, 2009년부터 새마을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복지와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그 공로로 ‘새마을여인봉사상 대상’이라는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근면봉사상 김혜정(영주) ▲자조봉사상 김호숙(영덕) ▲협동봉사상 황순녀(문경) 회장이 수상했으며, ▲새마을여인봉사상 20명 ▲지구촌봉사상 3명 ▲우수부녀회장상 21명 ▲외조상 21명 등 총 66명이 상을 받았다.
2부 행사로 새마을힐링콘서트는 14개 새마을합창팀이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봉사자들의 열정과 연대감을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저출생 문제를 알리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새마을부녀회가 저출생 극복이라는 시대 과제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도영순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은 “초고령사회와 출산 감소라는 중대한 인구절벽의 시대를 겪는 지금, 우리의 공동체적 가치와 나눔의 정신이 더욱 필요하므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경북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새마을지도자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산불 피해도 새마을 가족들의 봉사가 많은 힘이 되었으며, 빠른 일상회복과 지역 재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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