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남부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열대야가 기록된 지점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5.3도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13일, 제주 12일, 고산 6일, 성산 5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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