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패배] 동아시안컵 ‘주인공’은 나가토모! 결과부터 스토리까지 완벽한 ‘일본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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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배] 동아시안컵 ‘주인공’은 나가토모! 결과부터 스토리까지 완벽한 ‘일본 잔치’

풋볼리스트 2025-07-15 22:13:01 신고

2025 EAFF E-1 챔피언십(일명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 EAFF E-1 챔피언십(일명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은 결과, 과정,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모두 일본에 내줬다.

15일 경기도 용신시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 한국은 일본과 가진 한일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앞서 중국, 홍콩 상대로 나란히 2승을 거뒀던 두 팀의 우승 결정전이었다. 일본이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한국은 21패로 4팀 중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일본 상대 A매치 3연패를 당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다. 3경기 연속 무득점 역시 최초다.

일본은 결과뿐 아니라 스토리도 챙겼다. 이번 대회 모든 참가팀을 통틀어 최고 스타를 꼽는다면 한국의 월드컵 본선 경험자 조현우, 그리고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 두 명이었다.

나가토모는 최근 일본에서 전력 외 실력인데도 계속 대표팀에 차출되는 특이한 입지였다. 일종의 플레잉 코치다. 38세 나가토모는 2022년 이후 A매치에 한 번도 뛰진 못했지만 대표팀 베테랑으로서 갖는 상징성과 소통 능력을 높이 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단합을 위해 계속 소집하고 있다.

대표팀 주전으로 뛰던 시절의 나가토모는 분명 일본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다. 명문 메이지대학에서 열정적인 응원단장으로 특이한 명성을 얻기도 했던 나가토모는 엘리트 선수치고 늦은 21세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4세에 유럽에 진출했다. 유럽 각국 명문 인테르밀란, 갈라타사라이, 올랭피크마르세유를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동시에 일본 대표로서 4차례 참가한 월드컵 중 3번이나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2011년 아시안컵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다.

동아시안컵은 유럽파와 중동파를 선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내파 위주 실험을 했다. 하지만 나가토모를 선발하고 출장 기회를 주는 건 실험이라 할 수 없었다. 이건 노장을 위한 특별대우였다.

나가토모는 중국전에서 선발 출장하며 거의 3년 만에 A매치에 출장했다. 이후 일본이 한국을 꺾고 우승하자 시상식에서 주장 나가토모가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나가토모는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감격한 모습이었다.

한국을 비롯한 모든 축구협회는 오래 기여한 선수를 위해 은퇴식을 열어주거나 은퇴 경기를 개최하는 등 예를 표하곤 한다. 때로는 전력 다지기 못지않게 스토리가 중요한 경기도 있다. 일본은 동아시안컵을 그렇게 활용했고, 우승을 통해 스스로 준비해 온 이야기책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동아시안컵 우승팀은 일본, 주인공인 단 한 선수는 나가토모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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