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세무법인, GS칼텍스 외 3곳이상 대기업 자문” vs “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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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세무법인, GS칼텍스 외 3곳이상 대기업 자문” vs “답 못해”

이데일리 2025-07-15 21:0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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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회의원 당선 전 대표를 지냈던 세무법인 ‘선택’이 GS칼텍스 외에도 최소 3곳 이상의 대기업과 자문 계약을 맺었단 주장이 나왔다. ‘국세청 2인자’ 출신인 임 후보자에 대한 ‘전관예우’를 기대한 대기업들과의 계약으로 세무법인 ‘선택’이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대로 올라섰다는 것이다. 다만 임 후보자는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임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무법인 ‘선택’과 자문 계약을 한 대기업이 있느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먼저 세무법인 ‘선택’이 설립 한달 만에 GS칼텍스와 자문 계약을 맺은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국세청 차장 출신의 후보자가 없었다면, GS칼텍스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신설 세무법인과 규모 큰 자문 계약을 굳이 체결할 이유가 있나”라며 “이게 전관예우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임 후보자는 “기업 쪽 입장을 들어보질 않아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며 “그 기업에 대해 어떠한 전관 특혜도 없었고, 업무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천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선 최소 세 군데 이상의 대기업이 이와 비슷하게 굉장히 큰 규모의 자문 계약을 세무법인 ‘선택’과 체결했다고 파악했다”며 “10대 기업 집단에 들어가는 기업하고 세무법인 ‘선택’이 자문 계약을 체결한 게 있지 않나”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나 임 후보자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관 특혜는 없었고 세무법인에서 제가 받은 건 월 1000만원”이라고만 했다.

임 후보자는 “10대 기업 집단의 대기업과 자문 계약 체결한 게 있었나, 없었나”라는 천 의원의 집요한 질의가 이어졌지만 “개별 기업에 관한 사항”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임 후보자는 2022년 7월 국세청 퇴직 후 두달여 뒤 세무법인 ‘선택’ 설립에 참여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선택’은 같은 해 10월부터 2년간 GS칼텍스와 총 1억 6800만원어치의 자문 계약을 맺었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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