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음식이 있었다니…" 한국인 대부분이 모른다는 ‘귀족 채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런 음식이 있었다니…" 한국인 대부분이 모른다는 ‘귀족 채소’

위키푸디 2025-07-15 19:54:00 신고

3줄요약
아티초크 자료 사진. / BearFotos-shutterstock.com
아티초크 자료 사진. / BearFotos-shutterstock.com

한여름 샐러드는 차가운 접시에 담긴 생채소만으로도 입맛을 살린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맘때 아티초크가 빠지지 않는다. 식감은 브로콜리보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겉모양은 꽃봉오리를 닮아 보기에도 화려하다.

한국에선 소비가 적지만,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선 일상 식재료처럼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캔 형태로 유통된다. 생 아티초크는 5~7월 사이 한정 수입되며, 일부 백화점 식품관에서만 판매된다. 유통량이 적고 보관이 까다로워 품귀 현상이 반복된다.

익혀 먹는 ‘꽃봉오리’ 채소… 간 해독과 항산화 기능

아티초크 자료 사진. / 36106-shutterstock.com
아티초크 자료 사진. / 36106-shutterstock.com

아티초크는 국화과 식물이다. 꽃이 피기 전, 봉오리 상태에서 수확해 조리에 사용한다. 겉잎은 단단하지만 데치면 먹을 수 있다. 중심부의 부드러운 속살은 ‘초크하트’로 불리며 아티초크의 핵심이다. 식감은 감자의 섬유질에 가까우며, 맛은 견과류처럼 고소하다.

아티초크의 주요 성분으로는 시나린(cynarin),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루테올린(luteolin), 아피제닌(apigenin), 나린제닌(naringenin) 같은 생리활성물질이 있다. 이들은 항산화, 항염, 간 담즙 분비 촉진 등에 관여한다. 특히 시나린은 담즙 배출을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아티초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아티초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영양소도 눈에 띈다. 아티초크 꽃봉오리에는 단백질, 비타민 A·C, 철, 칼슘, 인, 당류, 이눌린(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이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양배추의 2.16배, 엽산은 브로콜리의 1.07배, 마그네슘은 바나나의 2.22배 수준이다. 특히 칼륨은 호박보다 1.07배 많아 나트륨 배출과 부기 완화에 효과가 있다 또는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잎을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다. 쌉쌀한 풍미가 특징이며, 허브티나 식전 음료로 쓰인다. 동유럽에선 구운 아티초크를 술안주로 즐기는 문화도 있다.

대장암 예방과 장 건강에도 도움

아티초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아티초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아티초크는 대장 건강을 위한 식단에 포함할 만하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이눌린은 장내 유익균 증식에 기여하며,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클로로겐산과 루테올린은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 기능이 있어, 대장 점막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해외 연구에서는 아티초크 추출물이 장내 염증을 억제하고 암세포 증식을 줄이는 데 일정 역할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이눌린은 프리바이오틱 성분으로 분류돼 장 기능 회복을 위한 식단에 자주 권장된다.

아티초크 먹는 방법

아티초크를 샐러드위에 올린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아티초크를 샐러드위에 올린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아티초크 생 제품은 국내 대형마트나 일반 시장에서 보기 어렵다. 수입 자체가 제한적인 데다 국내 기후와도 맞지 않아 재배가 어려운 편이다. 대형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한 개에 4000~6000원 선에 소량 판매되며, 유통 기한이 짧다.

실용적인 대안은 수입 캔 제품이다. 대부분 조리에 바로 쓸 수 있다. 물에 절인 제품과 오일에 절인 제품이 있으며,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가볍게 구워 먹으면 된다.

샐러드용으로는 물기만 제거한 뒤 발사믹 식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만 곁들이면 충분하다. 마늘, 버터와 함께 볶아 스테이크에 곁들이거나, 곱게 갈아 수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