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해수욕장에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 사체가 발견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제주시 이호테우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바다환경지킴이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가로 59cm·세로 60cm, 무게 약 30kg 정도의 푸른바다거북이 사체를 확인했다.
해당 거북이는 전체적으로 부패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후 25일 이상 경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이호동주민센터 측에 사체를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이는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돼 전 세계적 대부분 국가에서 보호조치가 내려져 있다"며 "채집, 가해, 도살, 포획하는 것이 금지돼 발견 즉시 해경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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