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신규 철도노선 추진을 위해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안양시는 서울 서부선과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을 위해 경기도 철도 관련 부서와 면담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진행된 면담에서는 안양시와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경제적 및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한 두 개의 신규 철도노선이 국토교통부의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과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은 이러한 협력이 수도권 남부 첨단산업의 발전과 교통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안양시의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 사업은 서울대입구에서 출발해 비산동을 거쳐 평촌신도시까지 총 12.8km를 연결하며, 총 사업비는 약 1조688억 원에 달한다. 또한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사업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관양동과 비산동, 안양시 원도심 등을 경유해 광명역까지 이어지는 약 14.7km의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약 1조9천356억원으로 예상된다.
안양시는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이들 신규 철도노선(안)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제안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는 해당 노선의 검토를 진행 중이다. 향후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상위계획에 반영되는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계삼 부시장은 “신규 철도노선의 도입은 관악산의 지리적 장벽으로 인해 서울권 진입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교통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이라며, “KTX 광명역 접근성 향상으로 고속철도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박달스마트시티, 안양교도소 이전, 시청사 부지 기업 유치 등 시의 역점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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