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타그램] 바다보다 청량한 박한별의 당진 OOTD

박한별 인스타그램

박한별이 당진 앞바다에서 찍은 사진 한 장. 뭐 했을까? 그냥 티셔츠 위에 핑크 톱 하나 걸쳤을 뿐인데 분위기는 벌써 여름 영화의 한 장면. 여기에 화이트 와이드 팬츠까지 더해져 바닷바람보다 더 시원한 무드 완성이다.

이번 룩의 핵심은 뭐다? 바로 핑크 러플 슬리브리스 톱. 러플이 귀엽게 떨어지면서 허리선이 살짝 들어가 있어 실루엣이 루즈하지 않게 정돈됐다. 덕분에 바닷가에서도 부해 보이지 않고, 적당히 러블리하게!

이런 룩은 휴양지뿐만 아니라, 동네 카페 가는 날에도 활용 가능하다. 물론 중요한 건 컬러 밸런스. 핑크의 발랄함과 화이트의 깨끗함이 만나니까 전체적으로 쿨하고 로맨틱한 무드가 딱 만들어진다.

사진 속 박한별은 과한 포즈 없이 팔만 벌렸을 뿐인데 인생샷 이 만들어졌다. 여름철 SNS 피드용 사진 노리는 사람이라면 이 포즈 꼭 저장할 것.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롱헤어와 편안한 제스처. 과한 액세서리 없이도 충분히 ‘꾸안꾸’ 느낌 뿜뿜. 요즘 MZ들이 사랑하는 바로 그 감성이다.

게다가 이 핏은 여리여리한 팔 라인을 강조해주면서도 시선을 허리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해줘서 하체 비율도 좋아 보이게 만든다. 와이드 팬츠라서 체형 커버에도 완벽. 여름철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현실 코디다.

쌩얼인 듯 아닌 듯, 미묘한 선에 딱 걸쳐 있는 메이크업도 주목해보자.
진하게 꾸미기보다 ‘피부결만 살린다’는 느낌으로 보송한 톤업과 촉촉한 립밤 정도만 발라준 느낌이다. 과한 색조 없이도 분위기 낼 수 있다는 걸 박한별이 증명했다. 긴 머리도 인위적인 컬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스트레이트 스타일이라 전체적으로 무드가 통일돼 있다.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건 ‘핑크는 귀엽기만 하다’는 편견을 깨는 것. 이렇게 화이트와 매치하면 누구나 소화 가능한 쿨핑크 스타일링이 된다. 다음 바캉스 때는 그냥 이 조합 저장해서 입자. 고민하지 말고.


양형모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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