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산업 전담 조직의 초대 과장을 공개 모집한다. 경남도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신설 조직인 인공지능산업과를 이끌 개방형 직위 ‘인공지능산업과장’의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인공지능(AI)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이다. 해당 직위는 민간 전문가도 응시 가능한 개방형 직위로, 최종 선발되면 지방서기관 또는 지방과학기술서기관으로 임용되며 임용 기간은 기본 2년에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응시 자격은 학력, 자격증, 경력 기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되고, 「지방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경남도는 이달 3일,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AI 육성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도 차원의 AI 산업 정책 수립 및 추진을 전담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과장직에는 정부가 집중 육성 중인 ‘피지컬 AI’ 분야의 전략 수립과 추진이 중요한 과제로 주어질 전망이다.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 자율주행차처럼 하드웨어에 AI가 탑재돼 자율적으로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CES 2025에서 피지컬 AI가 “50조 달러(한화 약 7경 원) 규모의 제조·물류 산업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청 누리집 내 ‘경남소식–공고–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도청 인사과(055-211-3523) 또는 인공지능산업과(055-211-3953)로 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AI 전문성과 정책 기획 역량을 갖춘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제조 AI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재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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