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리학교 MOU…싱가포르 현장실습 통해 현지 취업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과 이탈리아 국제 요리학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작년부터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포함한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며 다문화 소통 역량과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식품·조리·미용 전공 학생 10명은 싱가포르에서 교육받은 뒤 현지 기업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7명은 현지 기업에 취업했고, 이들 중 6명은 현재까지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국내 사전교육을 실시해 최종 10명을 선발하고, 9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10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카페·디저트 전공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의 알마 국제 요리학교 연수를 추진해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기술을 배워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지난 달 춘천시·알마 학교·강원생명과학고와 업무 협약식을 열고 카페·디저트 전공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2주간 이탈리아 연수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탈리아 현지에서 피자·케이크·디저트 제조 실습과 햄·치즈·푸드 밸리 견학 등 해외 음식문화 이해 교육을 받게 된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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