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이 10년째 친구로 지내온 ‘짝사랑녀’ 소월과의 세 번째 데이트에서 마침내 진심을 고백할 준비를 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2회에서는 천명훈이 어머니의 걱정 속에서도 짝사랑녀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하루를 보낸다. 그는 오랜 친구로 지내온 ‘미스차이나’ 출신 소월과의 만남을 앞두고,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방송에서 천명훈은 집을 찾은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연애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어머니는 “그 아가씨와 언제부터 만난 거냐? 진지한 거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천명훈은 “오늘도 데이트한다”고 밝게 웃는다. 이어 그는 “(김)종민이가 결혼하면서 자극을 받았다. 나도 다시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한다. 오랜 친구의 결혼이 본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늦었다고 볼 수 있지”라며 팩트 폭격을 날린 뒤 “그 아가씨가 널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문제”라고 덧붙인다. 천명훈은 “그래서 오늘 물어보려고 만나는 거다”라며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만 어머니는 “그걸 직접 묻는 게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우려를 표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천명훈과 소월의 데이트가 펼쳐진다. 그는 소월을 보자마자 “오늘 너무 예쁘다”며 감탄을 연발하고, 소월 역시 밝은 미소로 화답한다. 이어 천명훈은 “오늘 힐링시켜주려고 준비 좀 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그러나 도착한 장소는 뜻밖에도 한 구청 주차장이었다. 예상치 못한 데이트 장소에 당황한 소월은 “오빠, 설마 혼인신고는 아니지? 나 아무것도 안 챙겨 왔는데”라고 농담을 던진다. 이에 천명훈은 “아니야, 주차장이 여기밖에 없더라고”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한편, ‘신랑수업’은 단순한 연애 리얼리티를 넘어 각 출연자의 삶과 내면을 조명하며 공감을 끌어내는 포맷이다. 천명훈의 이야기는 그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사례로 꼽힌다. 과연 그가 10년 가까이 품어온 감정을 이제는 말로 풀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