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도 사용량 분석해 수급자 '이상 징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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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도 사용량 분석해 수급자 '이상 징후' 찾는다

연합뉴스 2025-07-15 16:2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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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사회적 고립' 고령 수급자도 발굴

정태규(왼쪽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와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정태규(왼쪽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와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국민연금공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민연금이 수도 사용량을 분석해 수급자의 이상 징후를 찾아낸다.

공단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수급자의 자진 신고나 병원 진료 내용, 안내문 반송 여부 등으로 수급권 변동 여부를 점검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수도 사용량이 급감하거나 장기간 수도 사용이 없는 수급자를 포착해 변동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수급권 확인 조사 과정에서 발굴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령의 수급자에게는 생필품 지원, 말벗 제공 등 사회공헌 서비스도 연계한다.

공단 관계자는 "수도 사용량이 크게 달라진 수급자들에게 전화하거나 공단 지사에서 수급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수급권을 확인하고,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우선 수자원공사에 상수도 관리를 위탁한 22개 지방자치단체 중 고령 수급자 비율이 높은 전북 정읍시, 경남 거제시 등 5개 지역에서 협약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공단은 또 수도 사용 정보를 매월 수집·분석해 향후 분석 정확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대상 지역도 점차 늘릴 예정이다.

정태규 공단 연금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민연금 급여의 정확한 집행뿐 아니라 사회적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데이터 기반 복지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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